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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울림’

나사렛대·충남여성장애인연대 공동- 전국장애인동아리 경연대회 특별상 수상

등록일 2011년09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장애-비장애, 세대간의 구분을 초월한 아름다운 울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충남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센터장 공경희) 회원으로 이루어진 ‘어울림 중창단’은 2011년 9월3일(토)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장애인 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국 장애인 동아리 13개팀 참가)

여기에는 시각장애,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등 장애인 14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단원으로 있으며 나사렛대학교 장애학생 2명과 재학생 1명도 함께 참여했다.

나사렛대학교 음악목회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강상수 학생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써 멋진 반주를 소화해 내며 심사위원과 관중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같은 과 3학년 유수정 학생(지체장애)도 장애를 딛고 합창단원으로 활약했으며, 김소영 학생(언어치료학과2년)은 비장애인이지만 바이올린 연주로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휘는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의 김애라 강사가 맡았다.

한편 나사렛대학교와 충남여성장애인연대는 지난 6월 장애인고용서비스 연계협약을 체결하고, 7월 여성장애인 동료상담사 양성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러한 것이 인연이 돼 나사렛대는 이번 대회를 참가하는 어울림 중창단에 학생 3명을 추천하고 연습장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강상수 학생은 “장애와 상관없이 함께 어울려 아름답게 합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경희 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장애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사렛대학교는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해 충남여성장애인연대와 공동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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