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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후 선물 “안주고 안받겠습니다”

천안직장협 참공직문화 실천/ 119클린신고센터 운영, 직원 자율실천 유도

등록일 2011년08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추석 전후 선물 안주고 안받겠습니다.”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참 공직문화 실천’을 다짐하고 나섰다.

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종봉)는 8월30일부터 추석명절이 끝나는 9월14일까지 청렴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참 공직문화 실천사업으로는 선물 안주고 안받기, 119 클린신고센터 운영, 참 공직문화 실천결의대회 등이다.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은 천안 공직협이 지난해부터 명절을 맞아 펼쳐왔던 사업이다. 정(情) 문화에 기인한 부담스러운 선물 주고받기를 단절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청과 구청 등에 대형현수막을 걸고, 내부 전산망을 통해 직원의 자율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천안시 공직협 사무실과 인터넷을 통해 ‘119 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부당한 선물수수 등 관행적으로 이뤄져온 부적절한 행위를 신고받기로 했다. 이곳을 통해 접수된 내용은 신고내용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우선 자율시정을 권고하고,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감사부서에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천안시 공직협은 추석맞이 지역사랑 실천사업의 하나로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천안시청 직장협의회는 8월28일 오후 대의원 총회를 열고 비리-제로도시 조성 앞장, 공직사회 잘못된 관행 거부, 신뢰받는 공직풍토 확산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은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들이 10여년 전부터 해오는 부정부패 척결의지이기도 하다.

미풍양속이란 이름으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선물은 결국에는 청탁과 부정부패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맑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오염하는 잘못된 관행으로서 마땅히 척결되어야 한다는 것. 최근 비리혐의로 적발된 천안시 공무원들이 많아지면서 '공직비리 척결'에 대한 천안시 어깨가 무겁다.

<김학수 기자>

<전문> 참 공직문화 실천결의문

 

나는 천안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부서대의원으로서 건전하고 청렴한 생활에 솔선하고, 추석명절을 앞두고 참 공직문화 실천에 모범이 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나는 천안시청 공무원 직장협의회의 ‘참 공직문화’ 실천에 적극적으로 솔선함으로써 ‘비리-제로’도시 천안조성을 위해 앞장선다.

 

하나, 나는 추석명절을 전후로 공직사회에서 관행적으로 자행될 수 있는 선물 주고받기, 부서단위 분담금 각출행위 등을 일체 거부한다.

 

하나, 나는 참 공직문화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예방과 사후신고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회원과 부서원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

 

하나, 나는 직원을 대표하는 직장협의회 대의원으로서 신뢰받는 공직풍토 확산과 상호존중, 소통하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에 적극 앞장선다.

 

-2011년 8월29일 천안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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