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공사 초기, 신성3교 옆 5층건물 옥상에서 방죽안오거리쪽을 내려찍은 전경.
‘신성3교’ 개량공사가 연말 완공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임시개통했다.
신부동 종합터미널에서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신성3교 개량공사는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됐다. 2009년 11월 이곳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이용편의성 제고를 위해 개량공사를 시작한지 2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신성3교 교량은 성정천 수로암거와 교량이 노후화되면서 위험요소로 등장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길이 480m, 폭 26~35m로 개량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일부 노후구간 151m를 철거하고 노후암거 개량 72.5m, 교량가설 45m를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시는 이번 신성3교 임시개통으로 차량통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동서지역간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천안축구센터 진출입 차량에 대한 교통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내권의 주요 연결도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신성3교가 완공되면 지역간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도시균형발전과 봉정로 주변의 교통량 분산에도 기여할 내다봤다.
신성3교 개량공사가 연말 완공 목표로 추진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임시개통했다.
2년간의 도로불편 ‘고생 끝’
신성3교 개량공사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로 인해 그동안 방죽안오거리에서 성정동으로 넘어오던 차량들의 불편이 컸었다. 낮에도 차량흐름이 정체되고 혼잡해 그로인한 민원제기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26일 임시개통을 하면서 2년간의 교통불편이 해소됐다.
‘낙타 등’처럼 두 개의 봉우리를 이룬 그곳은 아래로 경부선과 장항선이 지나가는, 일명 ‘낙타봉’. 이미 2004년 장항선 철로가 경부선 옆으로 옮겨지며 한쪽 봉우리가 필요없게 됐다.
5년이 지난 2009년 10월28일, 천안시는 장항선측 봉우리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마무리되는 개량공사는 일단 봉우리가 기존보다 4.8m 낮아진다. “봉우리를 완전히 없애는 게 좋지만, 다음 교차로와의 간격이 짧아 입체도로로 개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게 당시 한상국 건설도로과장의 말이다.
신성3교는 오랜 사용으로 노후화돼 안전문제가 제기돼 있다.
낮아진 봉우리도로 밑으로는 천안축구센터와 서부역사간 도로가 뚫린다. 물론 양방향에서 신성3교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그 일대 편리한 교통여건이 제공될 전망이다.
신성3교의 개량공사비는 80억원으로, 일부 노후구간을 철거해 우회도로를 확보한 후 보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노후부문은 장항선 철로변 위 봉우리 구간을 말한다. 그곳 노후부문을 철거하고 노후암거 개량, 교량가설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고가교 밑으로 지나가는 도로는 서부역사에서 신성3교를 통과해 천안축구센터, 동서고가교에 이르는 20m 폭 도로로 그 일대 도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차량이동로의 큰 폭 변화가 예상된다.
서부역사와 신성3교 사이 하릿벌은 주거환경개선 지역으로 아파트 건축 등 비약적인 변화·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곳. 그곳의 개발이 완료되면 교통량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