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 남여새마을지도자들은 지난 16일 가족이 없어 돌보지 않고있는 무연분묘에 대해 벌초봉사를 실시했다. 이들 회원 50여명은 성환읍 송덕리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무연분묘 벌초작업을 펼치고, 성환읍 대홍리 소재 국보 제7호 봉선홍경사갈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효 실천운동이 점차 퇴색돼 조상묘 벌초도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볼 수 없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년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300여기의 무연분묘가 말끔히 단장됐다. 또한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자손을 대신해 예를 갖춰 고유의 미풍양속을 살리는 계기와 함께 내 고장의 문화유적 환경정비로 전통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