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소장 김희순)은 여름방학을 맞아 역사문화특강과 어린이박물관교실, 그리고 ‘천안, 근대를 말하다’란 주제로 작은 전시를 연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문화특강은 ‘조선시대 여성의 삶’이라는 주제로 8월9일부터 19일까지 2주동안 진행한다.
역사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조명하는 이번 특강은 ▷인물로 보는 조선의 여성지식인(이숙인·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우리 역사
-교육프로그램 접수: 2011년 7월26일(화)~8월7일(일)
-신청방법: 교육수강신청서 작성 후 직접방문 또는 팩스로 접수
- 홈페이지 주소: http://museum.cheonan.go.kr
- 문의전화: 521-2824(박물관 학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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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문화속 복식(조희진·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조선시대 여성들의 노동과 경제생활(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조선시대 규방의 놀이문화(조혜란·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조선왕실 여성의 일상세계(김지영·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조선시대 부부사이의 애정과 파탄(정해은·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박물관 교실은 ‘재미있는 우리옛집나들이’라는 주제로 8월9일부터 19일까지 1주일에 2기씩 4기로 나눠 운영한다.
우리 옛사람들이 살아왔던 ‘집’을 주제로 시청각교육 및 모형조립, 기와탁본, 단청체험 등 이론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천안박물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옛집이 가진 역사와 상징체계를 이해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7월26일부터 8월말까지 개최하는 ‘천안, 근대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작은전시는 천안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천안의 근대자료 중 일부를 공개한다.
성환에서 벌어진 청일전쟁을 묘사한 우키요에와 전투지도를 비롯해 유관순, 이동녕, 조병옥 등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의 자료를 전시한다.
1905년 1월1일 경부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천안역과 호두과자이야기, 충남지역 최초의 근대 소학교인 직산공립소학교를 비롯해 천안과 목천소학교의 통지표, 수료증, 졸업앨범 등 다양한 교육자료도 선보인다. 또한 천안삼거리흥타령이 수록된 음반과 도서, 축음기 등 근대의 생활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천안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근대 천안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당시 천안에 살았던 사람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무더운 여름 천안박물관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