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소송업무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사법연수원생의 실무수습과정과 연계 추진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홍성구 사법연수원생이 실무수습과정을 천안시에 요청해 근무하게 됨에 따라 소송업무 상담과 전반적인 교육을 병행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월1일부터 근무하면서 현재까지 상담한 건 40여건.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중회의실에서 70여명을 대상으로 ‘최신행정판례 소개’와 ‘답변서 작성’ 등 소송ㅇ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는 소송업무 상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높고 업무에도 도움된다고 판단, 사법연수원생의 협조를 받아 당초 15일간 예정이던 실무수습을 22일까지 일주일 연기했다.
홍성구씨는 사법연수원 2년차 연수과정중에 있으며,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현장 실무수습과정을 천안시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규 기획예산과장은 애향심을 가진 사법연수원생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시를 상대로 하는 각종 소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상담과 교육이 승소율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소송 등 모두 69건이 접수돼 전년 55건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종결된 37건 중 32건을 승소해 86.5%의 승소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