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창작뮤지컬 ‘엄마결혼 대작전’이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봉서홀 무대에 오른다.
충남뮤지컬단(단장 김재복)이 정기공연으로 준비한 ‘엄마결혼 대작전’은 다섯딸과 그녀들의 엄마 이야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따스한 시각으로 전한다.
예술적 재능을 가진 다섯 딸들이 남편과 사별 후 혼자서 살아가는 어머니의 재혼을 권유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유쾌한 상황극이다.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을 웃음과 눈물로 보여준다.
충남뮤지컬단은 현재 천안시립합창단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오늘날 가정은 바쁜 일상속에 대화는 점차 사라지고 얼굴을 마주할 여유조차 없는 공간으로 변해버린지 오래다. 행복한 삶을 위해선 가족간의 관계회복이 우선돼야 하며, 부모자식간에 마음을 헤아려 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뮤지컬단은 창작 전문 뮤지컬단으로 충남의 뮤지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창단했으며, 이번 작품은 김재복 단장이 직접 대본과 작곡을 썼다.
지난해에는 ‘삼거리연가’를 무대에 올렸고, 금년도에도 ‘위례성’, ‘온천낭자’, ‘서동요와 선화공주’ 그리고 어린이뮤지컬 ‘견우와 직녀’등을 완성해 놓은 상태로 초연을 준비중에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