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밝혔다.
수돗물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천안시 수도사업소(소장 김상석)는 수돗물의 수질검사결과를 밝혔다. 지난 5월 광역상수도인 천안정수장과 자체시설인 용곡·병천정수장, 일반수용가의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취한 검사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수질검사결과 모든 항목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와 수돗물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용곡동과 병천면 지역의 노후관 수도꼭지 수질검사에서도 일반세균, 대장균군, 철, 망간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병천노후관에서 아연과 염소이온, 잔류염소가 미량 검출됐으나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또 무작위로 선정한 신방동 지역 895곳과 기타지역 64곳의 수도꼭지에서 채취한 수돗물 수질검사에서도 모든 검사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용곡정수장과 병천정수장의 수질도 57개 항목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검사됐고,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천안정수장 역시 모든 검사항목이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수도사업소 급수과 정우영씨는 “정수장에서 안전한 물을 공급하더라도 각 가정의 물탱크 청소상태나 옥내 노후관 등에서 오염될 수 있다”며 “물탱크는 6개월에 1회 이상 청소하고, 수도꼭지를 틀었을때 녹물이 자주 나오면 옥내배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품질좋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24시간 수질 자동감시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정화활동과 취약지점 8개소에 대한 모니터링, 농촌지역의 간이급수시설 위탁관리로 고품질 수질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