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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화원 건물 ‘11월부터 정상운영’

리모델링 거쳐 11월 성정1동주민센터 이전운영, 내년1월 문화재단 가동

등록일 2011년06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환수조치한 천안문화원 건물에 대해 천안시는 10억원을 들여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 천안문화원이 오랫동안 방치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천안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문화원 건물을 환수한 때는 2009년 2월경. 그로부터 1년4개월이 지났다. 시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활용하기까지는 몇 개월의 시간이 더 지날 듯.

방치된 것은 2년 가량이지만, 이전 문화원이 제 기능을 상실해 시민들의 이용이 묶인 것은 3년여가 되니, 문화원은 모두 5년 이상 죽은 건물로 지내오게 됐다.

건물 환수 이후 천안시가 거의 2년간 활용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형편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용도로 사용돼야 하는 고민이 있었고, 그 이전에 건물이 무척 낡아 보수가 필요한 처지였기 때문이다.

천안문화원은 1992년 10월 신축 후 19년이 경과됐다. 냉난방과 수도장치가 낡았고 옥상누수, 건물외벽 균열, 일부석축 붕괴 등으로 교체와 보수가 필요해진 것. 이런 이유로 대지 655.6㎡, 연면적 2091㎡의 문화원건물(지하1층·지상5층)은 ‘건물리모델링’이라는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환수조치 후 7개월의 고민 끝에 천안시는 현재 추진중인 ‘문화재단 사무실’과 ‘성정1동 주민센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밑그림이 그려졌어도 문화재단의 추진기간은 짧아도 2년여. 2010년 하반기에 확정하고, 10억원의 리모델링비용을 추경에 올렸지만 ‘추경에 10억원의 예산배정은 버겁다’는 천안시의회는 냉정하게 삭감조치했다. 2011년 본예산에 올려달라는 것이다.

이제 천안시는 건물리모델링을 위한 사업비로 10억원을 투자해 손보기로 했다. 지난 4월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이달 말까지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 오는 11월 성정1동 주민센터를 이전하고 2012년 1월에는 천안문화재단을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성정1동 청사는 천안문화원 건물 지상 1·2층을 사용하게 되며, 문화재단은 지하1층(회의실·강의실)과 지상3층(사무실·이사장실), 지상4층(강당)과 5층(영사실)을 이용토록 한다는 계획.

시 문화관광과 김영태 팀장은 “노후건물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문화재단과 주민센터가 입주하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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