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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문화재단설립 ‘빠르면 2012년부터’

3단계 전략운영‥ 재단적립금 400억, 도입기엔 흥타령축제와 문화예술진흥지금 운영

등록일 2011년06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문화재단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5월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천안시 문화재단설립의 타당성검토용역 중간보고서’를 개최했다.

3년 전부터 천안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역점사업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 건립된 각종 문화예술시설이 효과적으로 관리·운영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시는 문화재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 부문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과 운영을 맡겨 문화·예술정책에 관한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문적 인력을 확보해 수준높은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검토용역을 맡은 한국경제행정연구원(책임연구원 황중호)는 천안시 문화재단을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등 3단계로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도입기는 2012~2013년까지. 흥타령축제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기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조직은 이사장, 상임이사, 사무국장을 둔 상황에서 도입기에는 인사총무, 경영기획, 연구개발을 맡을 경영지원팀과 공연기획, 위탁사업을 담당할 문화사업팀 등 2개팀을 둔다.

2014년~2016년까지 성장기는 1단계사업과 봉서홀, 종합문화예술회관, 시민문화예술여성회관 등 문화예술 시설물 관리를 하게 된다. 성장기에는 도입기 조직구성에 추가적으로 정책기획팀과 시설관리팀을 둔다.

마지막 2017년 이후 성숙기는 문화예술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추진한다. 여기에는 문화예술교육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관련단체를 지원하는 교육지원팀을 설치한다.

천안시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가장 좋은 점 중 하나가 시민, 문화예술단체간 선순환구조가 정착된다는 점이다.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여건을 확보하고 예술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반면 지역주민은 수준높은 문화예술 향유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같은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운영비 이외에 재단적립금을 마련해야 한다. 매년 40억원씩 10년간 400억원을 모아 그 이자수익으로 재단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김영태 문화예술팀장은 천안시 문화재단 설립이 지역 내 문화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으 ㅣ문화감성을 촉진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전문성을 확보해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재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운영중인 문화재단들이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성패를 장담할 수 없고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각종 횡령·유용비리도 발생하는 등 당초 설립취지에 못미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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