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자매도시 천안시가 46용사 영결식 1주년을 맞아 추모음악회를 갖는다.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은 27일(수) 저녁 7시 시청 봉서홀에서 ‘청사에 빛날 그대들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천안함 46용사 1주기 추모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조주우 예술감독이 구성, 우종량 원광대교수가 지휘, 박애리 명창이 사회를 맡았다. 산화한 용사들의 안식을 기원하고 추모의 정을 담은 전통음악을 들려주며, 초혼음악으로 박문규가 노래하는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이어 초헌례로 박애리 명창이 창작판소리 ‘상사몽’과 ‘쑥대머리’를 부른다.
또 박혜진 명창이 아헌례로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 등을 들려주고, 무형문화재 보유자 이호연 명창이 ‘경기소리와 관현악의 조화’로 종헌례 무대를 꾸민다. 애국혼이 돌아가시는 길을 배웅하는 송신례는 소리꾼 김용우가 노래하는 한국인의 노래 ‘통일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전석 무료공연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