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감사관실이 일사분기 민원사무처리내역 전반을 점검하고 나섰다.
본청에서 접수처리된 3299건중 처리과정에서 ‘불필요한 서류요구’나 ‘기한연장을 통해 민원인에게 불편을 초래한 민원’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복합민원 등 관련부서의 업무처리 협의를 요하는 민원을 중심으로 적정성 여부를 중점점검한다. 이를 통해 민원처리지연을 최대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부당 처리결과에 대한 직원문책보다는 지연사례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이는 의회의 주문이기도 한 내용으로, 의회는 지난해 말 행정사무감사에서 ‘왜 같은 내용이 중복해서 일어나느냐. 이는 문제사례를 제대로 전파하지 않는데서 기인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 감사관실이 의회의 이같은 조언에 반응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