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과 현장방문을 위해 천안시의회가 임시회(의장 김동욱)를 연다.
15일부터 몇일간 열리는 제146회 임시회는 의원 20명(의장 제외) 중 14명이 55건의 시정질문을 한다.
시정질문자는 유영오(2건), 조강석(7), 이숙이(6), 유제국(4), 주명식(1), 인치견(6), 황천순(7), 정도희(1), 김영숙(4), 주일원(4), 신용일(5), 전종한(5), 장기수(1), 김영수(2) 의원이다.
그간 두 번의 5분발언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천안유치를 주장했던 유영오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에서도 과비벨트의 천안시 의지와 향후대책을 내놨다. 유 의원은 과비벨트 천안유치를 대표공약으로 내놓은 김호연 천안국회의원과 같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공통관심사에 대한 협력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강석 의원은 최근 천안시의 가장 민감한 문제로 부각된 경전철 사업과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해 질문한다.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소요예산과 타 지자체와 천안시의 추진현황을, 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서는 공단 설립의 순기능과 역기능 및 문제점 보완대책을 묻는다. 더불어 천안시의 고질적인 고민이기도 한 불법광고물의 근절대책에 대해서도 답변을 듣는다.
전종한 의원도 천안의 현안문제인 천안-청주공항간 직선전철노선에 대해 현재상황과 추진계획을 물었다. 전 의원은 이밖에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조직개편계획, 주민참여예산제의 실질적 참여보장방안, 근로복지회관 운영실태와 관련해 천안시 답변을 원했다.
심상진 의원과 더불어 장애인정책에 관심이 높은 이숙이 의원의 질문은 이번에도 그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시청로비커피숍 운영과 관련한 장애인 채용계획과 장애인 보호작업장 확대방안, 장애인 평생학습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묻는다.
농촌출신이자 시 체육회 업무를 봤던 유제국 의원도 농업예산 최저가이드라인제 추진현황과 스포츠 활성화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주명식 의원은 북부4개읍면의 도로개설에 대해, 인치견 의원은 매몰지 관리와 축산농가 지원대책에 관심을 나타냈다. 가장 심각한 노점상 운영지역인 버스터미널 주변을 선거구로 갖고 있는 인 의원은 천안시 노점상 관리실태와 문제점, 향후 시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황천순 의원은 가장 다양한 관심사를 나타냈다. 원룸 밀집지역 쓰레기수거계획, 남부대로 제한속도 및 교통신호체계를 비롯해 천안시 화상경마장`화상경륜장`화상경정장 등 화상사업으로 인한 도박중독 실태, 교육지원경비`재래시장 화재예방`천안시건축물 내진설계`통학로 민원발생 등의 현황을 물었다. 정도희 의원은 시내 주요도로 출`퇴근시 도로정체현황을 물으며, 특히 백석동 종합운동장 사거리 교통정체해결방안을 질문했다.
유일한 지역구 여성의원인 김영숙 의원은 백석동 군부대 이전에 따른 이전부지의 시민공원화가 가능한지를, 또한 무상급식 지원에 따른 지역농산물의 수급현황을 물었다. 주일원 의원은 천안하수처리장 공원조성부지 내 종합스포츠센터 건립과 전국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오토캠핑장 계획이 있는지 궁금해 했다.
신용일 의원은 교육경쟁력 방안과 대학인의 마을 추진현황을, 장기수 의원은 천안시가 각종 시설(추모공원`백석동소각장`목천쓰레기매립장) 등에 대한 지원사업과 집행내역을, 김영수 의원은 재정건전성 방안과 효율적 조직운영에 대한 시 대책을 물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