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관계자들과 한국학중앙연구원들이 6일 천안시청 상황실에서 ‘디지털천안문화대전 편찬연구협약식’을 가졌다.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천안시 관련 정보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면….’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천안시가 ‘디지털천안문화대전’을 편찬하기로 했다. 편찬사업이 끝나는 2013년 말에는 천안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6일 천안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과 디지털천안문화대전 편찬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성무용 시장과 관계공무원,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향토사학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1995년 천안시와 천안군이 통합하면서 1997년 천안시지를 편찬한 이후 15년이 지났다. 그간 급속히 소멸돼 가는 향토문화자료의 보존·계승을 위해 천안시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리사업이 요구돼 왔다.
이에 부응해 시는 천안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해 디지털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디지털천안문화대전을 통해 이같은 갈증을 확 털어버리겠다는 계산인 것.
디지털대전에는 천안시의 역사와 문화유산,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 발전상 등 향토문화자료가 들어간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자연과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과 민속 ▷구비전승과 어문학 등 9개분야다.
디지털천안문화대전은 인터넷에 공개하는 웹서비스 시스템으로, 현대인들에게 편리한 정보접근통로인 인터넷을 수단으로 지역정보제공의 보고가 될 전망이다.
성무용 시장은 “디지털천안문화대전 구축사업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학생들에게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천안의 문화와 역사뿐 아니라 관내 모든 관광자원을 담아 시민의 지식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