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는 지난 6일(수) 오전 11시 학내(오웬스국제관 전면 잔디광장)에서 오웬스국제관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현판식을 개최했다.
오웬스국제관(이하 국제관)은 작년 2010년 8월에 준공했으며 2010년 12월 보건복지부 및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고 이날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는 초·중·고, 대학교를 모두 합쳐 학교 건물로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증받은 사례로, 나사렛대학의 우수한 장애인 교육복지환경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현판식에는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류두현 이사장과 나사렛대 임승안 총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충청남도의원, 천안시의원, 천안시장애인단체협의회 대표, 교직원 및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란 편의시설·이동편의시설의 설치·관리 여부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4년제 일반대학 중 장애학생수가 가장 많은 나사렛대(2011년 4월1일 현재 장애학생 382명 재학)는 장애학생들이 캠퍼스를 다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게 하기 위해 설계 당시부터 이를 고려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을 확보하고 학교 정문에서 국제관 출입구까지의 보행로를 정비해 몸이 불편한 학생들도 어려움 없이 건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장애인엘리베이터와 장애인화장실을 갖추었고,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일반출입문 문턱을 없앴다. 복도 경사로의 폭과 높이도 조정했으며, 연속손잡이와 점자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제관은 2010년 8월 완공했으며, 2010년 3월에 예비인증, 같은 해 12월에 본인증을 받았으며 인증기간은 2015년 12월까지 5년간이다.
이미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학장애학생교육복지 3회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나사렛대가 이번 인증으로 장애인복지를 위한 대학들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