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작업중인 드넓은 공사현장은 흙먼지가 펄펄 날린다.
성무용 시장 일행이 이날 마지막 현장방문지로 택한 곳은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장이었다. 성남면 대화리·화성리와 수신면 신풍리 일원 151만764㎡의 면적을 담고있는 제5산단.
국비 492억원에 시비가 자그마치 2355억원이 드는 총공사비 2847억원의 제5산단은 지난 2009년 7월에 시작, 2012년 1월5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브리핑을 보고받은 뒤 성무용 시장은 “계획대로 되고 있는가”를 물으며, “우기철이 오는데, 인접지역민들에게 피해 안 가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공사관계자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제5산단 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있는 성무용 시장
제5산단의 주요문제는 넓은 지역을 재배하고 있는 오가피 처리문제와 이주가 불가피한 18가구의 이주택지 문제가 걸려있다. 유효준 시 산업환경국장은 “오가피건은 처리중에 있으며, 이주택지건은 주민들이 80평이 아닌 100평을 요구하고 있어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관계자는 이들 두건에 대한 문제만 해결되면 준공시기에 별 문제없음을 자신했다.
성 시장은 진입도로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다. “주변 홈플러스가 있고 해서 교통흐름이 복잡하다”며 “준공 전에 진입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여 “고속도로상에서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업체들이 알게 모르게 많이들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보고자리에서 일어난 성 시장은 일행과 제5산단을 둘러봤다. 드넓은 산단지역은 평탄작업이 진행중으로, 포크레인도 보이고 트럭들도 쉴 새 없이 드나들고 있었다.
한편 제5산단의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산업시설용지 55.1%, 주택건설용지 4.1%, 근린생활시설용지 0.4%, 지원시설용지 1.5%, 공공시설용지 38.9%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