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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기에 굵은땀방울 ‘엔돌핀이 짜르르~’

도심을 푸르게‥ 제66회 식목일 기념 기관·단체들 나무심기 동참

등록일 2011년04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나무심는 계절이 돌아왔다.

성무용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쌍용공원에서 제66회 식목일을 기념하는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김동욱 시의장, 오종석 산림조합장을 비롯해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리지어 공원 곳곳에 나무를 심었다.

성무용 시장이 삽으로 구멍을 파고, 심상진 시의원이 나무를 심는다.

성 시장은 능숙한 삽질솜씨를 선보였으며, 천안산림조합 유병기 상무는 나무심는 요령을 가르치며 주위사람들을 독려했다. 땀흘리며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삽은 폼으로만 움켜쥐고 대화에 정신팔린 사람도 있다. 서너사람들이 구호에 맞춰 삽질하기도 했고, 삽질하는 사람과 나무를 대주는 사람으로 분업화한 팀들도 있다. 그러는 가운데 시간은 흘러갔고, 결국 영산홍 등 3개 수종 7000여 그루를 모두 심었다. 쌍용공원이 이들 덕분에 훨씬 푸르러질 것이다.

그동안 광덕산 등 주요 산림지역에서 개최해오던 행사였지만, 도심의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는 쌍용공원과 삼성대로 녹지대, 신부동 톨게이트 주변도로 등 3곳에서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그린시티’를 꿈꾸는 천안시의 목표는 거창하다. 올해부터 4개년 계획으로 500만그루의 나무심기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첫해인 올해는 125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서는 2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천안시 야생화연구회원 40명은 같은 시각, 광덕산 일대로 나갔다. 우리고유의 자연자원인 야생화에 관심을 불어넣고자 ‘야생화 파종행사’를 갖고, 야생화 자생지 복원운동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춘란 100여점과 마타리, 범부채, 취나물 등 자생화 45만개의 종자를 자생지역에 파종했다.

‘천안시야생화연구회(회장 홍융표)’는 2008년 2월 화훼선도농가, 야생화를 사랑하는 교사와 작가 등이 모여 매년 야생화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이 소망하는 것은 우리꽃 야생화의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 앞으로 연구회는 광덕산, 태조산, 성거산 등 천안지역에서 서식하는 야생화를 촬영, 야생화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읍면동도 저마다 나무심기운동을 벌였다.

원성1동(동장 윤태호)은 이날 관내 오룡웰빙파크 일원에서 나무를 심었다. 이곳은 지난 1월 준공한 원성1동 신청사 뒤편 조경과, 연접해 있는 오룡웰빙파크의 경관조성을 위해 구청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해 나무를 심은 것. 이들은 이날 영산홍 500그루와 개나리 600그루를 심었다. 신청사 부지 주변에 심은 이들 나무는 내년 봄이면 동 주민센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신방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철)도 자체 특수시책인 신방동 천안천 제방 위에 120그루의 왕벚나무를 심었다. 이들은 연차적으로 신방동 일원에 확대 식재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녹색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봄꽃을 심은 곳도 있었다. 부성동(동장 임홍순)은 3월28일에서 30일 5000본에 달하는 봄꽃을 심었다. 주민센터 직원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참여자 10여명은 부성동 관내 가로화단과 주요 거리에 팬지, 리빙스턴데이지, 폐츄니아 등을 심었다. 가로화단과 화분에 품종과 색깔에 맞춰심어 멋스러움을 더한 부성동은 자체 꽃묘 생산을 통해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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