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이 올해도 친환경 교육장으로 본격 운영한다.
천안지역 생활하수처리를 담당하는 환경사업소(소장 최재일)는 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과정 견학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수처리시설 견학은 일반시민과 학생, 유치원,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하수처리시설을 50분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시설현황 소개와 물절약운동 홍보, 영상홍보 동영상 시청, 하수처리 공정별 처리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방류수를 이용해 조성한 연못에 잉어 등 물고기를 기르는 생태공원을 개방하고, 홍보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환경사업소는 하수처리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시설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환경사업소 견학은 유치원생 2163명, 초중고생 872명, 대학생 및 일반인 130명 등 모두 316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경사업소 견학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방문 하루 전까지 환경사업소(521-2831)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환경사업소는 20만95㎡의 부지에 고도처리 및 막공법으로 하루 하수 18만톤과 분뇨 310톤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하루 18만톤 규모의 하수처리 재이용시설을 가동해 원성천과 유량천에 하천유지용수를 공급, 도심속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과 쾌적한 친수공간 제공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처리용량 4만톤을 증설하고 7만㎡의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4단계 증설공사가 2014년 마무리되면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