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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총무위 ‘1박2일 떠나다’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설치 타당성 놓고 타 지역 견학

등록일 2011년03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가 바라보는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은 어떤 모습일까.

천안시가 2011년 본예산에 올린 관련 추진예산은 일단 의회가 삭감했다. 시 관계부서의 설명이 있었지만, 설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설관리공단을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긴 하지만, 실제 현실도 마음먹은 대로 운영되고 좋은 점만 있겠는가 하는 의문점이 개운하게 풀리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위원장 도병국) 10명의 의원 전원이 9명의 공무원을 대동한 채 17일과 18일 타 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을 방문했다. 여기에는 유창기 총무과장과 류만상 류만상 시설관리공단TF팀장이 함께 했다.

안성시, 성남시, 전주시로 향한 1박2일은 먼저 17일(목) 오전 9시에 의회 청사를 출발, 오전에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을 찾았다. 오후 3시30분 성남을 떠난 총무복지위원들은 곧바로 전주시로 직행했다. 오후 6시30분 저녁식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마쳤다.

다음날인 18일(금) 오후 10시에 그들이 묵은 한성호텔에서 나와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을 둘러보고 오후에 한두시간 기타 기관을 방문 후 천안으로 돌아왔다.

과연 총무복지위원들이 3개 시설공단을 둘러본 소감은 어떨까. 또한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의견이 어떤 모양으로 집약될 지 관심을 끈다.

 

의미있는 변화 시도하는 의회

천안시의회가 예전보다 4가지 의미있는 변화를 추구하기로 했다.

먼저 민원이나 주요 사업추진과 관련해 선행적 입법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부의 움직임과 별도로 전개된다.

부서장들만 참여하는 행정감사 때에도 필요하다면 팀장과 실무자에게 폭넓게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는 행정부가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곧은 행정을 추구하는데 조력하겠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의원들이 지자체를 찾아가 각종 사례와 방법 등을 모색하는 벤치마킹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총무복지위원회의 이번 시설관리공단 방법이 이에 해당한다. 천안시가 올해 말 개청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총무위는 조례 제정을 앞두고 시행착오와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들 시설을 방문했다.

그동안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이나 정책결정을 앞두고 행정부의 결정을 주로 추인해 왔다. 이를 의회 차원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정보습득 등을 위해 동일 유형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를 찾아가 벤치마킹한다는 것. 적극적인 의회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의원들은 출신 지역별로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인사권자에게 적극 추천해 근무평정과 전보, 발탁인사시 반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는 공직분위기 개선에도 도움되고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근무하는 데도 영향을 끼칠 듯. 하지만 자칫 필요 이상으로 의원들의 입지를 강화시켜주고, 의원과 공무원간 불순한 행태로 변질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되기도 한다.

김동욱 시의장은 “최근 들어 행정부 차원에서도 행정혁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의회도 시민들의 복지증진, 일하고 싶은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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