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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용사 ‘고이 잠드소서’

침몰 1주년… 추모음악회·글짓기 공모 등 다양한 행사 펼쳐

등록일 2011년03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을 침통하게 만들었던 ‘천안함 침몰’ 사건이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천안함 폭침사건은 2010년 3월6일 밤 9시22분에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아 천안함이 침몰하고 승조원 46명이 산화한 사건으로, 이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당시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시의 슬픔은 더욱 컸다. 이름까지 ‘천안’을 땄지 않는가. 천안함의 비통함이 천안시민에게도 전해졌다. 천안시는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고, 시 자체적으로 46용사 합동분향소와 추모의 벽을 설치·운영했다. 또한 46용사 영결식, 천안함 재건촉구 시민서명운동, 국방부 방문 천안함 재건촉구 건의 등 그동안 천안함 자매결연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각별한 애도와 추모의 예를 다한 바 있다.

천안함 침몰 1주년을 맞아 천안시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을 천안함 46용사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기로 했다.

 

추모행사 통해 안보의식 강화

추모행사를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더불어 천안시민에게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국가 안보의식을 더욱 고취시키겠다는 것이 천안시 의도다.

추모행사는 다양하게 진행된다. 우선 천안함 46용사 1주기 추모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시청, 박물관, 교육청, 경찰서, 터미널, 백화점 등에 게첨하기로 했다. 적극 홍보함으로써 시민참여와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24일(목)에는 천안시 통합방위협의회 주관으로 천안함 범시민대책위원회, 해군전역자 단체, 이·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임원, 시청 간부공무원 등 34명이 국립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단체인 천안함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천안함 모형 및 46용사 추모비를 제작·설치하는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21일부터 31일까지는 시민,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해 천안함 46용사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천안시 인터넷홈페이지에 사이버추모관을 운영하고, 각급 사회단체별로 천안함 46용사 묘역(국립대전 현충원)을 자체적으로 참배토록 홍보할 계획이다.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 수필, 추모헌시 등 ‘천안함 46용사 추모글짓기’ 공모도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3월26일부터 4월29일까지로, 우수작 46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3월25일부터 3월31까지(7일간) 천안시청 1층 홀에서 천안함 피격 및 추모행사 모습 등을 담은 천안함 46용사 1주년 기념 추모사진전을 개최하고, 영결식 1주기(4월29일) 전후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시민 대상 ‘추모음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성무용 시장은 “이번 천안함 46용사 1주기 추모행사를 통해 국토방위 임무수행 중에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국가안위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60만 시민의 안보의식을 더욱 함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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