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동이 자전거 수리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면, 쌍용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빨래방’을 운영해 칭찬을 듣고 있다.
쌍용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세탁시설이 없거나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3월부터 월 2회씩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24명의 주민자치위원과 10명의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빨래 대상은 독거노인 27가구, 중증장애인 193가구로, 하루 1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무거운 침구류나 큰 빨 위주로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과 건조를 마치면 직접 배달까지 해준다.
주민자치위는 지난달 대형세탁기 2대를 구입하고 오는 11월까지 운여에 필요한 세제구입 등 운영경비를 자체예산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새마을부녀회 이옥순(45) 회장은 “세탁기가 없는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며 “말끔하게 세탁한 이불을 전달하면서 고마워하는 독거노인들의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