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희망페스티발’이 오는 4월9일(토) 오후 2시부터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사)충남자원봉사시민네트워크를 주축으로, 이미 38개단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문화·예술단체, 시민사회단체를 막론하고 사회대통합적 의미를 담고 있는 축제다.
희망페스티발의 전신은 2004년 6월31일 학생회관에서 펼친 ‘사랑&나눔 자원봉사페스티발’이다. 당시 장애인들과 연합봉사단을 만든 기념이벤트로 시작한 것이 이후 4번의 자원봉사페스티발로 이어졌다.
2009년부터는 이름을 바꿔 ‘1회 사랑&나눔 희망음악회’로 새롭게 출발했다. 음악회다 보니 음악 위주의 사회통합을 꿈꾸었다. 하지만 5회까지 진행하면서 한계에 부딪쳤고, 올해 ‘사랑&나눔 희망페스티발’로 그 폭을 넓혀 50개 단체의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09년 1회를 가졌던 희망음악회는 2010년 4번의 행사를 가졌다. 3월 천안을 시작으로, 6월엔 아산, 9월엔 연기, 그리고 12월엔 통합음악회로 펼쳤다. 즉 희망페스티발은 3개 시·군이 함께 하는 축제이면서도, 지역독립적 경향이 크다. 천안에서 열면 대부분 천안팀들이 참여하고, 관객도 천안시민이 된다.
천안삼거리에 ‘놀거리·즐길거리 풍성’
‘장애와 비장애, 국가와 인종, 종교, 정치를 초월하자’는 것이 희망페스티벌의 목적.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참다운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제6회 사랑&나눔 희망페스티발은 4월9일(토)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2시부터 3시까지는 길놀이, 보컬밴드 공연 등 문화공연으로 시작되고, 이후 30분간 개회식을 연다. 3시30분부터 5시까지는 가요, 댄스, 밴드, 마술, 사물놀이, 장애인 및 다문화공연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30분은 참가단체 전체가 합창 및 마무리 인사로 행사를 끝낸다.
이날 행사는 공연무대 외에도 다양한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헌혈, 전시회, 문화공연, 상담코너, 장애체험, 놀이마당, 세계민속의상, 신스포츠체험, 단체시설홍보관 등.
한편 천안삼거리공원은 천안시민들의 대표적 놀이공연 명소로 각광받는 곳. 천안시도 ‘놀이문화 상설화’를 이상적으로 보고 추진하는 상황에서 주최측은 이같은 대형 문화예술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발걸음이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의: 041)523-1544, 010-8355-4083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