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회 임시회에서 유영오 시의원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비벨트)’로 5분발언에 나섰다.
지난 2010년 9월 5분발언에서 과비벨트에 대한 천안시의 유치노력을 촉구했던 유 의원은, 이번에는 과비벨트 최적지가 천안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충청권에서도 세종시가 적합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최적지가 천안이라는 사실은 그누구도 부정 못할 것”이라고 발끈했다.
유 의원이 강력 주장하는 데는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 천안이 1위로 나온데 따른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2009년 전국 129개 지자체 중 전국 18개 시·도를 선별해 실시한 과학벨트 거점도시 적합도 1차 계량평가에서 1위 천안, 2위 대전 대덕, 3위 대구, 4위 울산, 5위 부산, 6위 세종시라는 결과물이 나온 바 있다.
유 의원은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할 정치인들조차 합세하며 과학벨트를 과학적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정부용역평가에서 순위에도 없는 지자체들이 신뢰할 수 없는 논리로 유치를 주장한다든가, 자족기능을 담고있는 세종시에 과학벨트가 가지 않으면 유령도시가 된다는 발언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세종시 유치주장을 부담스러워하는 유 의원은 “지진다발지역이고 적합도도 6위밖에 안되는 세종시에 왜 과비벨트를 두려느냐는 외침은 다 어디 갔는가”며 정치인들의 침묵에 불만을 던졌다.
대통령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업도 용역결과가 나온 후 후보지를 결정하겠다는 상황에서 유 의원은 “정부의 용역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것이며, 이미 용역결과를 거친 과학벨트 최적지 1위는 충청권에서도 천안”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