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지역 물부족사태 ‘미연에 방지한다’

장기용수공급계획 용역중… 자체수원개발, 전용댐 설치 등도 검토

등록일 2011년03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3일(수) 정오의 수도사업소. 바람은 차갑지만, 햇볕은 전형적인 봄날의 따스함을 담고 있었다. 김상석 수도사업소장이 반갑게 맞았다. “물과 관련한 천안시의 정책방향을 알아보고 싶어서요.” 커피를 마주 놓고 진득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상석 천안시 수도사업소장 ▶천안시 자체용수는 얼마나 됩니까.

-많지 않아요. 풍서천에서 일일 2만5000톤, 병천천에서 5500톤을 얻고 있습니다. 대청댐에서 오는 물이 80%를 차지하고 있죠. 

▶우리나라가 멀지 않아 물부족국가가 될 거라고들 합니다. 외부용수에 기대서는 자칫 심각한 물난리를 겪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천안시)도 대처방안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11월 ‘장기용수 공급계획’과 관련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1년간 수행하는 용역으로, 비용만 7억4300만원이 들었습니다. 4월중 중간용역보고회를 가지려 합니다.

▶용역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자체수원개발이 가능한 지와, 전용댐·지하댐 설치와 관련한 타당성 검토가 있습니다. 또 빗물이용방안도 모색됩니다. 대청댐에서 들어오는 물 외에도 남한강에서 받는 것도 별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등 다각도로 연구될 예정입니다.

▶그런 것들은 대부분 공급을 늘리는 방안들인데요, 수요에서 줄이는 방법도 있잖습니까. 낭비되는 요소를 막음으로써 오히려 시설비도 절약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구요. 물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까.

-무엇보다 시민 개개인이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껴야 합니다. 요즘은 청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흐르는 물로 세면하고 손·발을 씻습니다. 이렇다 보니 손 한번 닦는데도 양동이 한가득 물이 쓰여집니다. 인식만 제대로 갖춘다면 상당수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겁니다.

▶뭐든지 인식제고가 참 어렵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강제하는 방법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상수도 요금을 지금보다 큰 폭으로 인상하면 단번에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요금인상건과 함께 매월 물 쓰는 양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겁니다.

▶그 외에 절약방법들이 있습니까.

-틀면 콸콸 나오는 수도꼭지에 절약꼭지를 다는 것도 연구해볼 만 합니다. 변기물의 수위를 조절해 아끼는 방법은 현재 일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김학수 기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