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예총 신임회장에 김영천(62·천안새샘중 교장)씨가 당선됐다.
(사)한국예총 충청남도연합회는 지난 2월19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119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영천 후보는 67표를 얻어 안수영 현 회장(36표)과 오태근(15표) 후보를 제치고 ‘제21대 회장’에 올랐다.
천안출신인 김 당선자는 단국대 교육대학원(미술교육과)을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와 천안지부 회원으로, 또한 충남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다.
그간 3선을 역임해온 김영천 당선자는 “공약대로 이번 4년 임기만 회장직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직개편, 특별위원회 설치 등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동안 ‘말보다는 실천’을 앞세우며 충남예총 직원조직 개편, 부회장직 확대, 충남예총회관 건립, 충남도문화재단 설립에 따른 예총위상 강화, 각 15개 시·군예총 운영경상비 인상협상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충남예총은 전국 16개 시·도연합회 중 가장 많은 시·군이 참여한 도로서 청양군과 금산군을 제외한 14개 시·군에 예총지부와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8개협회 1만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중에 있다.
도예총의 각 시·군 지원활동은 대표적으로 ‘충남사랑티켓’과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이 있다. 사랑티켓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준높은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전시관람료의 50%를 복권기금과 지방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와는 달리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날 대의원들은 부회장으로 김정묵 충남사진협회장, 강주형 충남국악협회장, 김경숙 천안무용협회장을 뽑았고 감사로는 신동우 서천지회장과 김영구 부여국악협회장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