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문화·관광을 위해 올해 190억원을 준비했다. 관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쓰여질 예산이다.
2011년도 문화예술 관광분야의 부문별 투자내역은 ▷문화예술진흥 166억3500만원 ▷지역문화 역량강화 10억7800만원 ▷관광인프라 확충 10억1300만원 ▷기타 3억1500만원 등이다.
먼저 오는 9월28일 개최하는 ‘천안흥타령 춤축제’를 국제적인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천안시는 천안흥타령 춤축제를 2011년 문화관광부지정 최우수축제라는 명성에 맞는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야간 1회씩 실시하던 거리퍼레이드를 야간2회로 화려하게 연출하는 한편 관람객들의 참여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춤난장도 새벽 2시까지 2시간 연장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해 완벽축제로 치러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에게 찾아가는 음악회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천안박물관과 삼거리공원 주무대를 활용, 매주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 상설공연무대를 마련하고 국악·무용·합창·풍물공연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시립예술단과 지역예술인이 마을로 찾아가 함께 하는 ‘반딧불 가족음악회’도 6월부터 13회 운영한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는 합창단의 특별연주회를 비롯해 5개 시립예술단이 240여 회의 정기·특별연주회를 갖는다.
문화예술 소외지역과 저소득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95회 운영하는 한편 공연, 5일장,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시설 등을 찾아 시민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안시사도 편찬한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천안시의 역사를 풍부하고 올바르게 기록할 천안시사 편찬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재조명작업을 추진한다. 또 태조산 등산로와 주변 미술관, 조각공원, 성불사 등을 연계한 5.2㎞의 ‘태조산 솔바람길’을 조성, 도심 인근 자연숲을 이용한 시민휴식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부터 연차사업으로 2012년 5월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연말까지 81% 공정을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BTL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홍대용전문과학관 건립도 2013년 말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2015년까지 추진하는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도입시설 유치전략을 중점·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1월에 착공, 남부권 시민들의 문화·정보이용에 기여하게 될 신방도서관 건립도 10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부권에 산재해 있는 호국충절을 바탕으로 한 선열들의 애국혼을 관광벨트화하는 호국충절관광벨트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호국충절관광벨트화사업은 고나광수요에 부응하는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