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사랑소식지를 읽는 어르신 모습.
‘버려지는 소식지, 글자가 작아 보기 힘든 소식지는 이제 그만’.
천안시청에서 발행하는 ‘천안사랑소식지’가 맞춤소식지로 변신하고 있다.
그동안 10절지 규격으로 소식지를 제작해온 천안시는 2월부터 ‘8절지’ 규격을 추가하기로 했다. 10절지에 비해 규격이 큰 8절지(타블로이드판) 소식지는 읍·면지역 마을경로당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용은 같고 크기만 확대한 8절지는 350개 경로당에 10부씩 모두 3500부를 제작·배부한다.
읍·면지역 자연마을은 주민 대부분이 마을회관(경로당)을 이용하고 있고, 어르신들의 시력을 고려해 소식지 규격을 확대해 배부하게 됐다. 자연마을은 마을회관에만 배부, 소식지 배부 수량을 탄력적으로 감소시켜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공동주택에 소식지함을 554개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500개를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소식지 수량을 2008년도 20만부에서 2009년도 18만부로, 2011년 올해는 16만부로 줄여나가는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수량만큼 최소발행하는 쪽으로 맞춰가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