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작은전시 ‘아름다운 우리 목가구전’이 천안박물관에 펼쳐졌다. 전시기간은 지난 18일(화)부터 3월20일까지다.
우리 목가구전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주생활공간 곳곳에서 사용하던 생활필수품인 목가구를 볼 수 있다. 여성들의 생활공간인 안방에는 농, 반닫이, 패물함, 빗접 등이, 남성의 생활공간인 사랑방에는 의걸이장, 서가, 책갑 등을 배치했다.
전통 목가구는 가구 재료의 고유한 무늬·색채·재질을 고려했고, 배치공간에 따라 화려한 색채, 은은한 색채 등 강·약을 조절해 재료를 선택·제작했다. 특히 짜맞춤 기법이라 하는 ㄱ자와 ㄷ자, 또는 ㅁ자 형태로 나무를 연결하는 제작기법으로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조상들의 솜씨를 감상할 수 있다.
천안박물관 김은정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화려하고, 투박하면서도 단아하고, 장중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목가구의 멋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41)521-2824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