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시정을 빛낸 주요성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2010년 1월 성무용 시장은 ‘여호첨익’을 내걸었다. ‘호랑이가 날개를 얻는 격’으로 괄목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이제 2010년 한 해가 다 지나간 자리에서 천안시는 ‘10대 주요성과’를 선정·발표했다.
<2010년을 빛낸 천안시정 10대 주요성과> |
1. 민선5기 시정 출범 및 제6대 시의회 개원
2. 지역경쟁력 평가 비수도권 전국1위
3. 2010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 성공
4. 천안추모공원 조성으로 선진장례문화 정착
5. 흥타령축제 2010 성공
6. 지역경제 활성화(204개 기업유치 등)
7. 대백제전 위례성(백제초도) 혼불채화
8. 천안 문화청소년수련관 착공
9. FAST콜- 선진교통시스템의 성공적 정착
10. 천안시청축구팀 전국체전 우승 |
첫번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민선5기 시정 출범과 제6대 시의원 개원’이다. 주요성과로 말할 순 없지만, 2010년 지역사회의 가장 큰 행사였다. 3선을 차지한 성무용 시장은 78개의 약속사업을 내걸고, 이를 통해 시민 삶의질 세계 100대도시 천안의 비전을 제시했다.
자치단체들간 싸움은 보이지 않지만 치열하다. 좀 더 타 지역에 비해 나은 삶을 꾸리려는 지역사회의 열망은 많은 부분에서 경쟁을 유도했다. 그렇다면 천안시의 지역경쟁력은 어느 수준일까. 올해 평가에서 천안시는 ‘전국 7위’의 성적을 냈다. 비수도권으로만 따진다면 ‘전국 1위’로, 산업·교육·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발달을 보였다.
3위와 5위는 각각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와 ‘흥타령축제 2010’의 성공이었다. 천안시는 박람회에 23만명이, 흥타령축제에 12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밝혔다. 4위로 이들 사이에 낀 것은 ‘천안추모공원 조성’을 선정했다. 지난 8월5일 개장한 추모공원은 총사업비가 641억원이 들어갔으며, 개장 후 하루평균 16건의 화장이 이뤄지고 있다. 운영 117일동안 관내 1571건, 관외 322건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6위를 차지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올해 204개의 기업을 유치했고, 92만2000불의 수출실적을 냈다. 일자리 창출은 1만2000개로 집계했다. 천안시는 2006년 이후 4년간 꾸준히 200개 안팎의 기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대백제전 위례성(백제초도) 혼불채화가 7위에 올랐다. 대백제전의 혼불채화가 백제의 옛수도인 한성(서울)·웅진(공주)·사비(부여) 이외에 천안 위례성을 포함한 4군데서 이뤄진다는 것은 ‘백제초도=천안직산 위례’ 성립을 인정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충남도가 위례혼불에 대해 역사와는 무관한 일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천안시는 백제초도가 천안 위례임을 입증할 출발점에 섰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8위에는 ‘천안 문화청소년수련관 착공’을 꼽았다. 시는 건전한 청소년 문화공간 구축을 위해 문화동 101-2번지에 2012년 6월을 목표로 지상4층 건립(80억원)에 첫 삽을 떴다.
9위에는 ‘FAST콜’로 선진 교통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들었다. 마지막 열번째로 선정한 것은 ‘천안시청축구팀의 전국체전 우승’으로, 2009년 전국체전에는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