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식품산업을 이끌 전통식품제조공장을 건립했다.
시는 23일 오전 11시 동남구 동면 죽계리에서 ‘아우내 전통장’ 공장건립 준공식을 가졌다. 아우내전통장(대표 유희순)은 총사업비 1억7000만원(시비 7500만원·자부담 7500만원)을 들여 980㎡ 부지에 연면적 234㎡ 규모의 공장을 건립했다. 세척기, 성형기, 분쇄기 등 9종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천안의 향토음식인 보리고추장을 비롯해 찹쌀고추장, 빠금장, 재래된장, 간장, 청국장, 메주 등 7개품목을 생산하게 된다. 아우내 전통장 공장 준공으로 향토음식의 생산판매는 물론 도시민의 전통음식 체험행사장과 현장학습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 고춧가루 등 향토자원을 활용해 단순생산만이 아닌 1차·2차·3차산업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농가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