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신속하고 면밀한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예산을 크게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시행 3년째를 맞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용역·물품분야에서 모두 213건 1012억원을 심사해 38억2800만원을 절감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사분야에서 28억3400만원, 용역분야에서 9억4400만원, 물품분야에서 60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이같은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2008년 12억4000만원, 2009년 43억1100만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시는 올해 신속한 심사를 완료해 조기발주에 차질없도록 했고, ‘분야별 계약심사사례집’을 제작해 각 부서에 배부함으로써 예산절감을 일상화하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각종 공사, 용역, 물품구매·제조 등 발주사업에 대해 발주 전 원가산정 등의 적정성을 심사·조정하는 제도다. 깊이있는 업무연찬 부족과 효과적인 원가분석이 어려워 자칫 과다계상 요인발생을 계약 전 심사·조정해 합리적인 예산절감과 집행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자 2008년 10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