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하수슬러지(찌꺼기) 자원화시설 설치공사가 순조롭다.
지난 2008년 12월 착공한 하수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은 현재 전체 90% 공정을 보이며, 2011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부터는 하수슬러지 부산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된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사업’은 수신면 발산리 302번지 병천하수처리장 내에 설치되고 있다.
1일 처리용량 150톤 규모로 시설되고 있는 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은 국비 195억원과 시비 84억원 등 모두 279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시는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탄화부산물(1일 12톤)은 톤당 1만원에 전량 판매하기로 이미 계약을 마쳐 부산물의 자원화 및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당초 보일러 사용연료를 중유A로 계획했으나 대기환경오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친환경시설로 운영하기 위해 LNG연료를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운영중인 천안·성환·병천 등 3개소의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1일 137톤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공사장 절개지의 비탈면 보호를 위한 녹생토와 퇴비화, 폐광산 매립 등에 재활용하고, 일부는 해양투기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