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천안발전회’는 지난 11월26일 모임을 갖고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공주대학교가 통합하면서 통합대학교 교명을 제3의 교명으로 한다는 기본합의가 이뤄졌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천안시 새마을회 이원하 회장은 “당시 공주대학교와 교육과학기술부는 공주지역 반발여론 등을 이유로 주민여론이 안정화되면 재신청을 받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안효식 천안시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과 이기성 천안시 이·통장연합회장도 공주대학교가 교명변경할 의지가 없다며 “천안시는 공주대학교의 산학협력재정 지원을 중단하고, 가칭 ‘공주대학교 교명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동선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장은 “천안공과대학 교수, 교직원, 학생들 상당수도 교명변경을 원하고 있다”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본인도 가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