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과 천안시의장을 위한 서명운동을….’
성무용 천안시장과 김동욱 천안시의장이 불미스런 일로 민폐를 끼치고 있다. 성 시장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가운데 어쩐 일인지 일부 민주당 당원들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재택 민주당 충남도당상임고문 등 일부 민주당원들은 ‘천안시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범시민운동’이란 타이틀을 달고 ‘구제’활동에 나섰다. 여기에는 지난 시장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이규희씨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상임고문은 “성 시장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를 걱정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라당 소속 관계자는 취지에 의문점을 달며 “1심 선고 전에 했어야 모양새가 좋지 않았겠냐”며 “정작 한나라당은 아직 탄원서를 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선거사무장의 회계법 위반혐의로 연관돼 있는 김동욱 천안시의장도 동료의원들의 서명운동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일(수) 구속기소된 선거사무장의 1심 선고가 있다. 벌금 300만원 이상 받을 시 김동욱 의장도 옷을 벗게 돼 관심을 모은다. 의원들은 ‘동료의원’이라는 입장에서 구제를 위한 탄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