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은행이 호응을 얻고 있다. 소형농용굴삭기를 비롯해 모두 52종 270대의 농작업에 필요한 작업기를 확보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올해 1445대를 임대했다. 전년도 임대실적 838대에 비해 70% 이상 증가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관내지역을 서북구와 동남구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원활한 농기계 임대를 위해 입고된 임대장비를 야간에 정비를 실시,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1일 대여료는 농기계 구입가격에 따라 5000원에서 12만원까지 책정해놓고, 필요한 사람은 신청서를 작성해 고지서를 발급받아 납부하면 된다.
경작면적이 적은 70세 이상 고령자나 부녀자영농주, 소년소녀가장농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는 실비로 운반서비스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200개 마을에 농기계 순환수리에 나서 2346대를 수리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