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 충남지회(지회장 김철기)가 오는 8일(수) 오후 4시 천안 세종웨딩홀 6층에서 창립식을 갖는다. 이후 충남지회는 도내 22개의 전통연희팀이 지회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통연희’란 한국 전래의 악(樂)·가(歌)·무(舞)·희(戱)가 일체화된 독창적 종합예술로 풍물연희, 탈춤연희, 인형극연희, 무속연희, 전문예인집단의 연희, 전통민속놀이 등 우리 민족의 전통공연예술 전반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번 충남지회장으로 선임된 김철기(천안 난장앤판 대표) 지회장은 “충청도의 지역예술을 발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을 창조해 내고, 전통연희교육을 확대해 충청도 고유의 것으로 승부내야 한다”고 말하며 “충남도내 소중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성과와 명성이 충남을 넘어 전국에 펼쳐져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창립식에는 김덕수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과 전국지회장 등 각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가 끝나는 오후 5시30분에는 천안박물관에서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사랑나눔음악회 ‘동행2’를 연다.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나눔음악회는 올해로 6년째 해오는 행사로, 2005년과 2006년에는 심장병어린이돕기의 일환으로 봉서홀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국악실내악단 해조음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으로 5일장터 공연 등 여러 곳에서 사랑나눔음악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사랑나눔음악회 동행2는 지난해 11월21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가진 동행1이 많은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은 바, 그로 인해 올해는 ‘동행2’를 기획하게 됐다.
한편 이에 앞서 난장앤판은 7일(화) 오후 2시 천안박물관에서 ‘천안거북놀이 보존회’ 창립식을 갖고 거북놀이 시연회 공연을 벌인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