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원거리수용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급수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하수 고갈 및 오염으로 식수 사용이 어려운 읍·면지역의 원거리 수용가에 대해 시비 2억원을 투자해 원거리수용가 급수관 매설공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급수관 매설지원사업은 마을단위까지 연결돼 있는 배수관에서 수용가로 이어지는 급수관 공사시 자연마을에 산재해있는 수용가의 급수공사비가 과다해 급수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올해 2가구 이상 원거리 수용가 중 읍·면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해 직산읍 자은가리 59-1번지 등 9개 지역에 지원사업을 펼쳤으며, 총길이 2.7㎞에 급수관 매설공사를 시행해 100여 가구, 300여 명의 시민들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2011년에도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비 부담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원거리 수용가에 대한 급수관 매설공사 시행을 위한 필요예산을 확보해 3월부터 급수공사 신청시 집단신청 지역부터 우선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