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과는 가장 예측이 정확해야 하는 부서다. 재정운용에 대해서도 공격적이기보단 안정적이어야 한다.” 장기수 의원은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올해 천안시는 백석동 시립공원묘지에 대한 공유재산매각수입을 800억원으로 예측했다. 당시 의원들이 너무 많이 잡은 것 아니냐며 우려를 보이기도 했지만 자신한 상황에서 결국 550억원으로 매입했다”며 “250억원에 대한 차액을 어떻게 할 거냐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장 의원은 몇가지 시가 잘못한 부분을 문제삼았다. 매각이 이뤄진 후 예산에 잡았어야 함에도 그러질 못했다. 또한 늦어도 3월까지는 매각입금이 들어올 것이라 했지만, 실제는 9월이 돼서야 입금됐다. 이 때문에 시행정이 많은 부분에서 혼란스럽고 손질이 필요했다.
“시가 100억을 빌려온 것도, 시금고 예치문제나 두정동 3필지 땅을 매각한 것도 그에 대한 영향이었다”는 장 의원은 “땅을 팔면 그만큼 사는 것이 원칙인데, 천안시는 그러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재은(재무과) 과장은 “250억원의 차액을 메꾸기 위해 전 직원들이 체납세금 징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예산부서에서 최대한 예산지출을 줄이고 있다”며 “2011년부터는 상황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장 의원은 “마음같아선 당시 관여한 직전과장을 소환해 얘기하고 싶다. 행정은 결과와 책임이다. 노력과 결과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은 “본예산을 편성할 때 자산매각수용 적정성 문제가 사실로 나타나 우려를 드린 점, 송구하다”며 “가급적 그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거지 그 돈이 안들어올 것으로 알고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100억은 세입수요에서, 나머지 150억원은 세출수입부분을 조절해서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