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이·장기수·전종한 의원이 시 홍보운영에 말문을 열었다.
성환읍에 사는 이숙이 의원은 매월 18만부를 발행해 각 세대에 보내주는 천안사랑소식지와 관련,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도심지역은 잘 받아보는지 모르겠지만, 외곽지역은 보기 어렵다. 또한 시골의 여러 집들 다니며 물어도 봤지만 다들 받아본 적이 없다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흠(공보관) 과장은 “도심지에 대해 4회에 걸쳐 샘플조사를 해봤더니 8000부 정도가 버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따라 도심지와 시골 전체부수에 대해 2만부를 줄일 예정임을 밝혔다. 일부 시골분들은 “안받아보겠다”고 해서 빼기도 한단다. 또한 도시아파트의 경우 1000개의 비치함을 설치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효율성을 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기수 의원은 “일단 소식지를 줄인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반겼다.
장 의원은 천안뉴스에 대해서 문제제기했다. “지난번 선거법 제한과 관련, 천안뉴스가 케이블방송으로 송출하지 못하게 됐다”며 주 목적을 상실한 마당에 기존대로 운영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케이블방송 송출이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시가 말하는 필요성은 ‘영상기록물’적 측면. 장 의원은 “만일 천안뉴스 제작의도가 이젠 영상기록에 맞춰져 있다면 프로그램 제작도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에 공감한 한동흠 과장은 “예산도 예년의 경우 1억8000만원에서 내년엔 1억원을 줄여 올렸다”며 “영상기록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종한 의원도 한마디 거들었다. “천안뉴스를 천안시 홈페이지에 올려놓는데, 천안시도 아프리카TV처럼 간단한 장비와 인력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 등을 시민이 볼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토를 주문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