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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이모작붐 ‘보리와 밀’

등록일 2010년11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지역에 이모작 영농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모작의 주인공은 ‘보리와 밀’. 주식인 쌀 자급과 수입산 곡물가격 경쟁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해있던 보리와 밀재배가 천안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것.

보리는 식용이 아닌 사료작물(청보리 재배형태)로 증가하고 있고, 우리밀도 천안호두과자의 고급화와 웰빙상품 생산을 위한 원료곡으로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추파사료용 재배면적은 42농가(205㏊)로 지난해 34농가(190㏊)보다 7.9%가 늘었다. 우리밀도 천안호두과자의 명품화를 위해 시가 우리밀 재배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해 22㏊에서 무려 4배가 증가한 90㏊로 확대하고 지난달 파종을 마쳤다.

특히 대부분 2모작 작부체계인 보리와 밀재배는 수확기가 다소 늦어 벼 적기이앙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논재배에 큰 걸림돌이 돼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파사료작물재배 임차료지원사업을 펼쳐 사료용 작물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보리 재배확대를 위해 5100만원을 지원했다. 모내기 기간연장을 위한 경작농가 임차료를 지원해 영농철 용수공급에 따른 수확작업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수입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쌀보리 등 식용보리 재배는 자가소비를 위한 소규모 재배에 그쳐 공식적인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청보리 재배는 겨울철 유휴농지 활용으로 쌀 경작농가에게는 소득을 보전하고 축산농가에게는 사료작물 이용으로 축산경영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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