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한대균·42)과 천안시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종봉·45)는 이날 오후 5시 아산시청 회의실에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아산시와 천안시의 공무원 단체가 16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8일 양 도시 공무원단체 임원들이 천안에서 첫 만남을 갖고 ‘소통과 협력’관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바 있다.
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한대균·42)과 천안시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종봉·45)는 이날 오후 5시 아산시청 회의실에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양 단체 대표와 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교환과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협약서에서 명시한 주요핵심은 ‘양 시의 공무원단체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양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선진 노사문화 선도 ▷공무원 복지향상과 건강한 공직문화 창달에 노력 ▷우수 행정사례 교류활성화 ▷지역발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정보공유 ▷협력사업에 적극 협조 ▷각 분야의 교류증진과 협력에 성실한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같이 실효성 있는 교류협력을 위해 연 2회 이상의 정례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의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 단체가 상생협력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 그간 과도한 경쟁의식과 갈등관계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번 협약은 양 도시 상생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협약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협약실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현충사를 참배했으며, 양 도시 공무원단체의 근황을 묻고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