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물을 산불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천안시가 목조건축물 이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목조건축물이라 해서 전부를 대상으로 하진 않고, 보존가치가 높은 사찰 등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안서동 소재 ‘각원사’와 성거읍 천흥리 ‘만일사’를 대상으로, 주변 임야 2.79㏊에 대한 이격공간 조성사업을 오는 26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격공간 조성은 목조건축물로부터 20~25m 반경 내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등을 벌채하는 것으로, 그 뒤에 간벌형식의 숲가꾸기로 목조건축물의 위험요인을 예방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광덕면 소재 광덕사 주변 0.81㏊에 대해 이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시 공원산림과 김주식씨는 “이격공간사업은 산림 내 위치하는 전통사찰이나 목조건축물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산불로부터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