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012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에 맞춰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예비안내를 실시했다.
도로명 주소란 도로에는 도로이름을, 건물에는 체계적인 번호를 표기한 것이다. 지번주소는 약 100년간 사용해왔으나 그동안 도시화, 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지번의 순차성이 훼손돼 위치찾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에게 도로명 주소를 미리 안내해 의견수렴한 후 2011년 7월 도로명주소 고지를 실시하고, 2012년 1월부터 도로명 주소를 본격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천안시 관내에는 폭 40m 이상 ‘대로’는 남부대로, 동서대로, 삼성대로, 서부대로, 쌍용대로 등 5개구간에 38㎞, 폭 40m 미만에서 12m 이상인 ‘로’는 충무로를 비롯해 110개 구간 256㎞, 12m 미만 도로인 ‘길’은 1381개 구간에 1092㎞다.
시 도시과 김경렬씨는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주소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앞으로 시민들이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