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차
차 한잔을 따른다. 김이 솔솔, 차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차를 다루는 주인의 손맵씨가 날렵하고도 아름답다. 차 한모금에 숨결이 고르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차는 객과 주인의 마음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긍정적인 대화로 이끌어주는 매개체다. 이런 이유로 차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차문화협회 천안지부(지부장 전재분)가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차생활의 즐거움을 알리고, 차생활 지도사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기초반’은 기초생활의 생활차, 선비차, 명상차, 말차, 그리고 계절에 맞는 다양한 차를 다룬다. 전 연령대가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두시간동안 교육한다.
‘원유보다례반’은 보다례나 그와 관련된 물품, 도구제작, 답사 등의 교육일정으로, 기초반 이수자 이상에게 배울 자격이 부여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6시간 진행한다.
‘말차반’도 운영한다. 1반·2반으로 나눠 매주 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기초반 이수자 이상이 해당된다. 말차반에서는 말차 심화과정과 다구제작, 답사 등을 배우게 된다.
생활차, 선비차, 명상차, 말차, 계절에 즐기는 각종 차를 배우는 ‘선비반’도 있다. 기초 2학기 이상 이수한 자가 교육대상이 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강의가 열린다.
해당 연구팀들로 구성된 ‘연구반’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차생활 전반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초과정 이수자 이상에게는 ‘차생활예절지도 사범반’에 들어갈 자격도 주어진다. 차생활 예절 지도사범으로 갖춰야 할 덕목과, 차와 전통에 관련된 분야를 배운다. 교육과정은 2년과 4학기 과정으로 돼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국 차문화협회 천안지부는 많은 특강과 외부교육들이 있다.
문의/ 041)576-0336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