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Righteous Stars팀’ 이 일반부 대상의 영예를 거머줬다.
‘천안흥타령축제 2010’의 5일간 일정이 막을 내렸다. 우선 대부분 성공했다는 평가다. 50만명이다, 100만명이다 관객수가 중요치 않았다. 경력이 붙은 행사는 요소요소 무게감과 전략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즐거움’을 주었다.
전야제 차원의 슈퍼모델선발대회. 비용부담(4억원)에 따른 축제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을 뿐, 사람을 불러모으고, 흥타령축제를 알리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는 외국인들의 참여성격이 달랐다. 아시아도시댄스와 국제부 춤경연대회팀이 빠지고, 대신 ‘국제민속춤대회’를 개최했다. 세계화를 노리는 축제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변화였다.
5일간의 축제는 평일과 주말이 또한 달랐다. 직장생활로 발이 묶인 사람들은 주말에 몰렸다. 이런 이유로 평일은 노인들이 눈에 띄었고, 군데군데 저녁이 돼서야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섞여들었다. 반면 주말은 대만원을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시장통이 돼버린 흥타령축제장은 곳곳에서 시음·시식도 이뤄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메인무대에서 춤경연대회만 구경하던 관객들은 춤난장판과 풍물난장판을 통해 ‘흥겨운 춤바람’을 일으켰다. 축제진행은 매끄러웠고, 소란스런 문제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최고의 춤꾼들이 모이고, 춤이라는 주제가 좀 더 체험적이 되기엔 개선여지가 남겨있다.
춤경연대회 결선진출작
춤경연대회 5일간의 대장정.
전국에서 모여든 261개팀 7000여 명의 춤꾼들이 벌인 춤경연의 부문별 수상자가 가려졌다.
‘천안흥타령축제 2010’ 대미를 장식한 일반부 대상은 서울의 ‘Righteous Stars’팀에게 돌아갔다. 63개팀중 결선에 오른 10개팀 중에서 ‘능소와 박현수의 이야기’를 역동적이면서 힘찬 춤사위를 보여준 Righteous Stars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금상은 ‘최은용무용단’이, 은상엔 대전시 ‘Revolution’팀과 아산 ‘선문알파 with ANAC’팀이 수상했다. 동상은 충남예고 ‘원유선무용단’, 서울시 ‘솔바운스’, 그리고 ‘상명대에어로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학수 기자>
<흥타령부/ 61개팀>
대상/ 천안 ‘직산신기루’
금상/ 천안 ‘봉서사랑’
은상/ 금산군 ‘금산청출어람’과 ‘한나래’
동상/ 천안 ‘뉴페이스’, ‘여호첨익’, 천안시여성회관 ‘춤사위’
장려상/ 울산 ‘학사랑’, 경기 구리시 ‘퀸밸리동호회’, 경남 김해시 ‘교방전통김해예술단’
<학생부/63개팀>
대상/ 경기 부천시 ‘이미희무용단’
금상/ ‘해동검도 목천도장고수들’
은상/ ‘천울’, ‘꿈나무체육관’
동상/ ‘세계로태권도’, 대전시 ‘UTAHJAZZ’, ‘천안동중학교’
장려상/ 전남 목포 ‘헵시바’, 서울 ‘어린이공연단 팝콘’, 중등부 ‘헵시바’
<실버부/ 74개팀>
대상/ 서울 ‘마포복지관’
금상/ 전주 ‘늘푸른무용단’
은상/ 광주 ‘우리춤 체조단’, 성남시 ‘한울우리춤’
동상/ ‘속초실버예술단’, 아산 ‘젊은그대’,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로빅’
장려상/ 대전시 ‘다사랑’, 여주군 ‘블루다이아몬드’, 천안 ‘은빛너울’
<국제민속춤/ 22개팀>
대상/ 불가리아 ‘SOFIA6’
금상/ 아브하즈 ‘Sharatyn’
은상/ 터키 ‘안타키아 포크댄스’, 필리핀 ‘시카다’
동상/ 라트비아 ‘KALVE’, 체코, 카자흐스탄
장려상/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오스트리아
개막을 선언하는 성무용 천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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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에 나선 외국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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