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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이 즐기는 천안흥타령축제 ‘6일간 막올라 ’

전국 261개팀 경연, 6000명의 거리퍼레이드, 13개의 부대행사

등록일 2010년10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흥타령축제는 전국 춤꾼들의 경연장.’

천안흥타령축제 2010이 막을 올린 가운데, 축제의 백미인 춤경연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삼거리공원 등에서 열린다. 전국의 내노라 하는 춤꾼들은 물론이고, 주민자치센터의 아마추어 춤꾼까지 모두 261개팀, 6000여 명이 기량을 선보인다.

올해 경연참가팀은 2008년 235개팀보다 많은 261개팀으로, 또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신종플루로 행사가 취소됐지만 당시 신청팀도 243개팀이었다. 이렇듯 꾸준히 참여팀이 증가하는 이유로 천안시는 ‘흥타령에 대한 인지도와 춤경연의 권위가 높아지고 있어서’라고 분석했다. 참가팀 중 관내팀은 80개팀으로, 대략 삼분지 일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81개팀은 천안시를 벗어나 있다.

부문별로는 학생부와 일반부가 똑같이 63개팀씩 참가했다. 평균연령 35세 이상으로 구성된 흥타령부는 61팀, 61세 이상으로 자격이 주어지는 실버부는 74개팀이 참가했다.

181개 팀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팀, 부산 2팀, 인천 8팀, 대전 12팀, 광주 7팀, 대구 6팀, 울산 2팀, 강원 8팀, 경기 37팀, 충남 26팀, 충북 4팀, 전남 2팀, 전북 10팀, 경남 6팀, 경북 5팀, 제주 2팀, 해외 5팀으로 나타났다.

경연은 삼거리공원, 독립기념관, 천안역·종합운동장 광장 등 4곳의 무대에서 치러진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8일(금) 오후 4시부터 실버부, 10일 오후 4시부터 학생부·흥타령부·일반부 순으로 대망의 결선을 갖게 된다. 대상 4팀, 금상 4팀, 은상 8팀, 동상 12팀, 장려상 12팀, 특별상 3팀 등 모두 43팀을 선발·시상하며 총상금은 9590만원이다.

 

부대행사 ‘어떤 것들이 있을까’

 

흥타령축제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삼거리공원 일대 부대행사는 모두 13개의 행사가 열린다. 읍면동 화합한마당은 그네뛰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흥타령춤 경연 등. 삼거리가 만남의 장소라는 상징성을 홍보하기 위해 6일부터는 ‘만남의 광장’을 운영한다. 그곳 광장에서는 사진전, 소망메세지 작성, 동창, 예비연인, 동호회 만남 등을 주선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8일부터 10일까지 삼거리공원 특설행사장에서 천안e-sports게임을 펼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천안e-sports 문화축제’는 천안지역 모든 세대의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e천안리그(스쿨·장년·실버·가족)와 전국의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전국오픈리그가 진행된다. 3D·4D 무비상영관과 캔아트체험, 추억의 오락실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향수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그간 많은 인기를 얻었던 ‘거봉포도 와이너리’는 거봉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으로 지역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열리는 거봉포도 와이너리는 삼거리공원과 거리퍼레이드 구간에서 함께 연다. 축제분위기 조성과 함께 전시, 시음·시식, 체험, 이벤트, 홍보·판매 등 다양한 부스가 꾸며질 계획이다. 9일 오후 4시부터 삼거리공원 자유무대에서 ‘다문화가족 한마당’을 열고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이 평소 갈고 닦은 장기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축제사진공모, 농촌체험관광, 야생화전시장을 운영하고 청소년어울마당, 대학동아리 한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웰빙식품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흥타령축제 ‘마지막 점검’

자원봉사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천안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으로 흥타령축제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시가 오늘부터 시작하는 ‘흥타령축제 2010’ 준비를 모두 끝냈다.

시는 30일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13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삼거리공원 일원의 축제운영과 거리퍼레이드 준비상황을 종합점검했다. 이날 점검에서 삼거리공원의 시설물 설치상태, 근무자 배치상태, 주무대 주변 관람객 안전대책, 교통소통과 통신지원대책, 청소관리 대책, 안내소 및 급수대책, 임시화장실 운영계획 등을 살피고 미비점이나 보완사항을 점검했다. 거리퍼레이드 점검은 출발구간인 제일고-천안역-아라리오 광장 구간의 홍보물 설치상태와 행렬운영의 유의사항, 참관대책 등 현장점검을 마쳤다.

또 이날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자원봉사자 및 업무담당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축제관람객에게 항상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인사하기, 맡은 바 임무를 숙지하고 성실하게 봉사하기, 단정한 복장과 언행으로 모범보이기 등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천안흥타령축제 2010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는 ▷영어·일어 등 통역 20명 ▷행사지원 31명 ▷안내소 20명 ▷급수봉사 20명 ▷환경정비 24명 ▷교통안내 85명 등이 활동한다. 모두 26개 분야 1091명이 대회운영을 지원하며 공무원 582명, 자원봉사 200명, 경찰 90명, 기타 147명이 분야별 업무에 종사하게 된다.

성무용 시장은 “흥타령축제가 세계제일의 축제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리퍼레이드 ‘화려한 퍼포먼스’

6일 오후 2시·9일 저녁 7시… 제일고-천안역-야우리 동선

 

20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최대규모의 흥타령축제가 막이 올랐다.

<퍼레이드공연 10곳은 어디?>

-김안과(버들6거리)
-동남구청 입구
-천안역
-삼도상가
-복자여고
-고려학원
-랜드마크타워
-농협중앙회
-문타워
-야우리백화점 앞

흥타령축제는 메인무대의 춤경연대회와 거리퍼레이드가 양 축을 이룬다. 특히 축제 초반에 이뤄지는 거리퍼레이드는 축제의 성공여부를 가름한다. 거리퍼레이드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눈이 먼 사람들의 발길이 축제의 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거리퍼레이드는 6일 오후 2시와 9일 저녁 7시 두 번. 제일고를 출발해 동남구청-천안역-복자여고-랜드마크타워-문치과-야우리백화점까지 2.3㎞ 구간에서 열린다.

취타대를 선두로 구성된 퍼레이드 행렬은 ▷시립무용단 ▷배·호두·거봉포도 등 지역특산물 ▷32사단 군악대 ▷일본 다카마츠시·중국 석가장시 예술단 ▷필리핀·핀란드 등 외국인팀 등이 화려한 행렬을 이룬다.

퍼레이드는 13개 비경연팀 631명과 47개 경연팀 23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경연은 춤·음악, 의상·장식, 관객호응, 참가인원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대상1팀에 600만원, 금상1팀에 300만원, 은상3팀에 200만원, 동상4팀에 150만원, 장려상 6팀에 100만원 등 모두 15개팀에 표창과 2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산물 행렬은 볼거리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를 얻는 ‘기회’이기도 하다. 연도의 시민들에게 배·호두·포도 등을 나눠주며, 6개소에 와인시음장을 운영한다. 즉석이벤트로 흥타령춤 따라하기, 즉석퀴즈, 즉석댄스왕 선발대회도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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