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천안시가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지난 9월28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연 ‘2011년도 주민참여 예산편성공청회’는 각계각층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는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기조·주제발표, 질의응답,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서장근 자치행정국장은 기조연설에서 “내년도 재정여건은 경기회복, 국세수입 증가, 경기활성화에 따른 내국세 증가 등으로 의존재원 수입이 2010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침체 이후 재도약을 위해 일자리창출,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 안정적 서민경제 기반조성을 위한 재정수요도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2011년도 예산편성방향은 ‘지방채무 건전관리 강화’와 ‘민선5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용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 등 서민생활 안정대책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는 김황배 남서울대 교수와 서선하 천안YWCA 사무총장이 나섰다. 김 교수는 ‘천안시 공공교통부분 투자정책방향 및 세부추진방안’을, 서 사무총장은 ‘민선5기 천안비전,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천안건설 방안’을 주제발표했다.

이후 방청객들이 궁금사항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시는 2006년부터 예산편성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 직접참여방안으로 시민설문조사와 지방재정공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