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등의 음용수 오염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관내 약수터의 경우 2007년 수질검사시 96회의 적합에 부적합은 15회 뿐이었다. 하지만 2008년과 2009년 100회 적합에 약 40회가 부적합으로 나왔고, 올해에는 44회의 적합에 44회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대장균 검출이지만 이런 검사결과는 약수터의 수질오염이 악화돼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에 따라 일반 지하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질검사가 필요해지고 있다.
천안시 수도사업소가 수질검사 수수료를 ‘25만1000원’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46개 항목을 검사하는 음용수 지하수가 25만1000원이며, 12개 항목은 5만2800원에 가능하다. 생활용수로 쓰는 지하수 수질검사는 13만7800원이며, 정수된 전용상수도 검사가 5만6500원.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의 지하수와, 각급 학교정수기는 검사 수수료가 ‘반값할인’이다.
천안시 수도사업소는 2004년 국가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자체기술, 장비, 전문인력을 갖추고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직접 출장해 시료를 채수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 대상은 지하수(음용·생활·농업·공업)를 비롯해 먹는물과 먹는샘물 등이다.
수질검사를 받는 서비스도 개선됐다. 예전 수질검사 한번 받으려면 용기수령에 채수를 직접 해 검사소를 방문했다. 검사결과도 오래 걸렸다. 하지만 시 수도사업소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검사받기가 간편해졌다.
시 수도사업소 정우영 담당자는 “수질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출장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수도사업소 수질검사소(521-3136)으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