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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쌀 판매촉진에 천안시 ‘두팔·두다리 다 걷었다’

재고쌀 7828톤에 조만간 햅쌀출하, 지난해보다 12.6% 하락세 농민시름 커

등록일 2010년09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쌀에 대해 소비촉진에 나섰다. 최근 7년간 연속 풍작과 쌀소비 둔화가 쌀값하락으로 이어지자 지역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나선 것이다.

천안지역에는 2006년산 1701톤 등 7828톤의 쌀 재고량을 안고 있다. 농민들은 쌀 재고과다에 햅쌀의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7㏊가 줄어든 8032㏊. 하지만 현재 작황 호조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4만3545톤 수준인 4만2570톤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거래되는 80㎏ 쌀값은 13만2000원 선.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1000원보다 12.6%가 하락했다. 앞으로 햅쌀이 출하되면 이같은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2010년산 시장격리, 재고쌀 특별처분과는 별도로 다양한 대책방안을 마련, 지역쌀 소비촉진에 나섰다.

먼저 시는 추석명절 귀성객, 천안흥타령축제 2010, 대한민국 국제농업기계 자재박람회 등을 통해 쌀 애용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또 관내 200여 개 기관·단체에 천안흥타령쌀 애용과 쌀 중심의 식생활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 열리는 직거래 행사에도 참여해 월 평균 30톤 이상 판매계획도 세웠고, 수도권 향우회와 연계한 판매와 대량소비처 알선을 통해 지역쌀 판매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더불어 대량소비가 가능한 관내 기업체나 연수원 등을 통해 우리고장쌀 납품계약과 소비촉진운동애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소비촉진의 선결과제인 미질향상을 위해 100㏊의 ‘명미화 최적경영단지’를 육성하기도 했다. 1400㏊의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치고, 국내재배품종 가운데 미질이 가장 뒤어나다는 추청벼와 삼광벼의 재배를 확대·유도하고 있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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