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는 9일 제141회 제1차 정례회와 2차 본회의에서 ‘2009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 등 상정안건을 모두 처리한 후 폐회했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 중 천안시 사립작은도서관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9건은 원안가결, 2010 천안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건 등 9건은 찬성의견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천안시 시정모니터 및 꿈나무모니터 운영조례안에 대해 총무복지위원회는 부결했다. 천안시가 지역별로 골고루 모집돼야 한다는 점에서 정한 읍면동장 추천이 문제가 됐다. 총무복지위는 보다 폭넓고 객관적인 모집을 위해 공모로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류’처리했다.
5분발언은 심상진·유영오 의원이 각각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설치와 보행환경조성 필요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유치 당위성’을 외쳤다.
2건의 복수의원발의 ‘당끼리’
의원들이 ‘사립작은도서관 지원건’과 ‘지식재산진흥건’의 조례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사립작은도서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황천순·전종한·장기수·김영수 의원 외 4인이 제안했다. 이들 4명은 모두 민주당 출신의원들이다.
사립작은도서관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여건에 따른 차별과 장애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치한 도서관이다. 제안의원들은 조례안의 주요골자를 7건으로 구분했다. 활성화를 위한 경비지원을 비롯해 5개년 발전계획 수립, 시설 및 자료 기준, 구성 및 운영, 지원신청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연1회 이상 지도 및 감독에 관한 사항 등이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의 조강석·주일원 의원은 7명의 동의를 얻어 ‘천안시 지식재산진흥 조례안’을 발의했다. 지식재산 창출, 보호 및 활용 등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함이다.
주요골자로는 지식재산진흥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이나,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재정지원 근거를 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위원은 검토보고에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조례제정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계법령에 저촉됨이 없는 것으로 검토했다.
<김학수 기자>